제주 올레길을 사랑하는 나..필리핀에 있을 때 얼마나 제주 올레길을 걷고 싶었던가!!!
오자마자 걷고싶었지만, 알바를 시작해버려서 걷지못하다가 2015년이 되어서야 걸을 수 있었다.
멀리까지 가지 못하고 집에서 가까운 쇠소깍~ 외돌개 코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늦잠을 자다보니 시작한 시간은 점심을 먹고...1시에서 2시 사이쯤? 결국 외돌개까지 가지 못하고, 올레시장에서 끝났다.
밤이 되면 올레길 걷는것을 멈추는 것을 권한다. 올레길이 많이 구석구석진데에 있을뿐더러 밤이 되면 올레길 표시를 찾기 힘들다..
같이 올레 6코스를 걸었던 동생은 걷자마자 보이던 회오리감자를 사달라고한다..허허허
그럼~ 사줘야지! 내동생은 참...운동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당연히 올레길도 걷는걸 싫어한다!!!)
이 회오리감자는 일종의 뇌.물.
쇠소깍에 추억이 맞은 나, 이 발 마사지 도로에도 추억이 있다.
하지만 오늘은 춥고, 빨리 올레길을 걸어야하므로 사진만 찍고 패스!
5코스를 저번에 걸었어서 여기와서 도장을 찍었다. 6코스를 시작하려면 단점이 하나있다.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와야한다는..올레길이 걷는것이긴 하지만
나는 원래 이길을 알고 있던 사람이라 괜찮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이 표지판이 엄청 기다려질것이다. 6코스 시작을 알리는..
쇠소깍의 풍경은 나날이 발전하여 점점 아름다워지고있다.
올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고있으니^^여기 살고있는 주민들은 얼마나 놀랄까?
올레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유명해진 카페에 도착했다!!!
테라로사 커피! 30m만 가면 되네? 가서 한잔만 마시고 가자~하고 놀러갔다.
안이 꽉 차있었다...^^; 평일 낮이었는데!!! 번화가도 아닌 곳에! 대단하다! 물론 어머님들만 있는게 아니라...
학생들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정말 신기한 풍경...주말인줄 알았다.
주차장도 있어서 꽤 괜찮을것 같다. 뭐 버스타고 가도 15분? 정도 걸으면 되니까!
테라로사 커피에 가서 수다 엄청 떨고, 자연을 느낄 수 있으니! gooooooooooooood!!!
제주올레 6코스에는 이런 정자들이 참 많다! 쉬고 가고 싶지만, 우리에겐 갈 길이 멀다!!!
그래서 자연을 감상하며 열심히 걸었다!
난 올레길 표식이 너무 좋다~ 파란 리본과 주황 리본하며
간세의 머리가 길의 방향을 안내해주는!
효돈을 지나 보목까지 왔다.
여기에 화장실도 있으니 깨끗하게 사용하면 될것 같다.
아...우리가 여길 지나려는데 마치 버스가 와서...버스 타자는 동생의 유혹을 뿌리치고!!
우린 계속 또 걸었다^^
이 섬은 섶섬! 보목에서 잘 보이는 섬이다.
쇠소깍~외돌개 입구 코스는 난이도 하이다.
내동생은 이게 하라고??? 음...그럼 상은 대체 어떻단 말인가를 몇 번을 말했는지 모른다.
난 상,중,하를 다 다녀봤을 때, 난이도 하 맞다. 오름도 정말 낮은 오름이었고, 올레길 표식도 잘 되어 있어 길도 잘 찾을 수 있었다.
길을 별로 험난한 편이 아니었다.
학교에서 소풍으로 많이 간다는 보목 하수종말처리장.
왜 소풍으로 많이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난 간 기억이 없다^^
여기에서 찍은 한라산은 기가 막혔다!!!
이렇게 이쁠 수가^^^^^^^^^^^^^^^^^^^^^^*호호호
역시 한라산은!!! 제주도의 보물이다~
소정방폭포를 보기 위해 열심히 걸어가는 도중 발견한 또 하나의 작은 폭포!
이건 뭐지? 뭘까? 궁금하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가는것이었다.
소정방폭포를 보러 간 사진은 있고, 정작 소정방폭포의 사진은 없다...하하하
왜지???
소정방폭포 다음 코스는 제주올레 사무국이다.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었고,
우린 중간 스탬프를 찍은 후 정방폭포로 향했다.
정방폭포 매표소는 문을 닫았다...흑흑흑
열심히 걷고 또 걸어 도착한 이중섭거리!
그냥 밥 먹으러 나올 때 걷는거랑 올레꾼으로 걷는거랑 역시 느낌이 달랐다.
하나하나 뭔가 소중하고 색다른것들이 보였다^^
이렇게 의자에 제주도 사투리가 씌여있다는것도 오늘이야 알았다.
둘러보니 모든 의자에 다른 사투리가 씌여있었다.
충격이었다. 내가 이렇게 눈이 어두웠다니...매일 걷는 이거리를, 이렇게 몰랐다니!!!
정말 많은 관광객이 있는 올레시장!
제주도의 발전, 그리고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고, 제주도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는것을 새삼 깨달았다.
나도 한때는 제주도를 위해 뭔가 해보고 싶었었다.
제주도만의 특별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으니까...아직 내가 모르는 것들도 무궁무진하니 말이다.
내가 먼저 알아야 남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더 공부해야겠다^^
열심히 걷고 난 후!
저녁식사는 닭갈비로~~~동생과 엄마까지 불러모았다^^!!! 냠냠냠 올레길을 걸은 후 먹는 밥이란 정말 꿀.맛. 2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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